소련이 남긴 최악의 유산 "죽음의 손" 이야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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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83년 9월 소련 위성 관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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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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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야식타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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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 응 지랄 미국에서 ICBM 쏨~ 한 발 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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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당직사령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아ㅋㅋ 오류겠지 뭔 미사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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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 삑 삑 삑 삑 삑 다섯발 쏜듯~ 인간 시대의 끝이 도래했다

 

잘가라 좆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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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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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새끼들이 결국 기습 선제타격을 결정했구나?

 

전 소련 핵미사일 사일로 준비 완료다

 

죽일까 마스터? 핵끼얏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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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잠만 기다려보라고

 

 

적국의 핵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최신식 인공위성의 탐지를 담당하는 페트로프에게는

 

직접 핵 미사일 발사권한은 없었지만, 크렘린 궁에 적의 핵공격이 확실하며

 

우리도 맞대응해야한다는 보고를 올릴 권한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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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핵 미사일 발사라면 빠르게 판단해야하므로

 

페트로프의 판단과 선택의 부담감에 비해 시간적 여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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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까 당직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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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탐지 시스템 오류난적도 있고.. 미국이 우릴 죽이려면 한번에 다 쐈겠지.

 

이건 컴퓨터 오류다에 내 손목.. 아니 소련 전체를 건다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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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 아.. 햇빛을 미사일 섬광으로 잘못 본거네 까비아깝송.. 인류 멸망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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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판단력을 보여준 페트로프는 소련을 햇빛을 잘못보는 바람에

 

미국과 유럽에 핵미사일을 쏟아부은 미친 나라가 되지않도록 구해냈다.

 

 

하지만 페트로프가 이렇게 판단한데는

 

소련이 기습 핵공격을 당해도 반격에는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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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판단 뒤엔 우랄 산맥의 지하 300M 암반층에서 가동을 시작한 '죽음의 손'이 있었다.

 

본인이 직접 발사하는 판단을 내리지 않아도 핵전쟁을 수행할수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은

 

러시아 전역에 설치된 방사능, 지진, 기압센서를 탐지하다가

 

1. 허가되지않은 러시아 내 핵폭발을 감지하면

 

2. 지휘부가 살아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3. 아닌거같으면 모든 미사일 권한을 절차 무시하고 강제로 뺏어다 현장 지휘관에게 위임

 

4. 현장 지휘관도 응답이 없으면

 

5. 걍 미리 지정했던 전세계로 미사일 발사 히히!

 

 

즉, 러시아의 모든 지휘부가 순간적으로 핵미사일로 궤멸하더라도

 

정해진 방식 외엔 통제되지않는 컴퓨터가 소련의 핵미사일을 모두 발사할 권한을 가지는 장치이며,

 

"소련이 선빵맞았으면 점령 당했을게 뻔하다고 생각되는 자국 내 영토"도 같이 공격하는 미친 세팅이 이루어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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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은 물건 못쓰고 가네요

 

 

이미 소련은 멸망했지만, 03년에도 러시아가 잘만 이어받아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냉전때는 한국도 미국 우방국으로 수도인 서울, 철도망의 심장인 대전조차장역이 타겟이었다.

 

현재는 몰?루지만 폐기했을리가 없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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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새끼'가 최근 핵전쟁 부대들에게 임무를 내렸을 당시에도 포함됐을거라 예상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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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랄 산맥 지하 깊은곳에서 죽음의 손은 오늘도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가 핵전쟁으로 멸망하고 모든 러시아의 미사일이 복수를 위해 전세계로 날아가는것을.

 

완전 코즈믹 호러가 따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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