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새로온 상사 극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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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을 쓰면 직업이 드러날 것 같아 그냥 상사라고 쓸게
50대후반 아줌마인데 다음주에 우리 부서업무 브리핑 하겠다고 했더니 자기도 ㅇㅋ하더라고
그래서 천천히 자료만들고 있었는데
현장에 나가있는데 갑자기 부르더라고....
불러서 갑자기 장비랑 시스템 현황같은거 보고싶다고 하길래
자료는 없지만 열심히 브리핑하려 했는데
뭐 우리가 한마디 하면 4~5마디로 쿠사리를 주고 말을 잘라먹으니까
말을 못하겠더라
오늘 브리핑한다면서 자료도 준비 안했냐, 대체 그동안 뭘 한거냐 하길래
다음주라고 말했잖냐고 했더니
지 혼자 뻘쭘한지 오늘은 못본걸로 한다고 확실하게 하라고 일침 놓고 나가는데
후.... 정말 기분 뭐같다
남자 관리자들은 경제성, 효율, 실용성 이런거 따지는데
여자 관리자들은 뭐 가구배치랑 정리가 8할이야
덕분에 금요일인데 이제 퇴근중 ㅠㅠ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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