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에 빠진 만삭 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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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고무판 아래 뻥 뚫린 맨홀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한 여성이 바닥에 주저앉아 있습니다.

맨홀 뚜껑은 부서져 구멍 아래에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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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키보다 더 깊은 맨홀이었지만, 순간적으로 땅을 짚어 완전히 빠지지 않았고, 일행이 있어 심각한 부상은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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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곳은 원래 인도인데, 지난 6월 옆 공터에 임시 공영주차장이 만들어지면서, 인도가 주차장 진출입로로 바뀌었습니다.

오가는 차량 하중을 버티지 못한 맨홀 뚜껑이 부서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맨홀 위에 고무판을 덮어놓은 탓에 언제부터 뚜껑이 없는 채로 맨홀이 방치돼 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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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미리 안전 조치를 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니 주의하는걸로 끝내지 말고 큰일날뻔 했던 임산부에게 보상을 해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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