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요즘애들 벨튀가 아니라 정액튀같은 거 유행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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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발 오늘 본가에 이상한 일 일어났다. 참고로 본가엔 할배할매인 부모님만 사신다.

 

여동생이 부모님 볼 일 있어서 본가로 갔는데, 본가는 아파트고 (주상복합. 1층에 경비실있음. 아무나 들여보내주진 않음. 보안문있음. 공공장소에 CCTV)

 

엘베타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왠 중딩정도로 보이는 남자애가 우리집 문 앞에서 서있고 문고리엔 걔가 걸어놓은 걸로 보이는 마스크가 걸려있었대. 

 

몸은 우리집을 바라보는 방향이었고 여동생이 말걸었대.

 

무슨 일로 왔니?

 

그랬더니 남자애가 놀라서

 

친구만나러 왔는데요...라고 해서

 

여기 니 친구될만한 사람은 안사는 거 같은데...라고하니

 

갑자기 문고리에 걸어둔 마스크를 후다닥 챙기더니 엘베도 아니고 비상계단이 있는 문쪽으로 후다닥하더랜다.

 

그래서 그냥 이상한 애인가 하고 문 열고 들어가려는데, 문득 문에 허여멀건하고 점성있는 액체가 흐르고 있더라는거야.

 

놀라서 혹시 그건가하고 일단 집에 들어가 어머니께 얘기하고 (당시 아버지가 집에 없으셨음.) 혹시 몰라서 아버지 올 때까지 대기타다가 다시 나가보니

 

그 애가 다시 왔다갔는지 그 액체(?)는 지워져있더랜다. 

 

시발 뭐야 이거. 참고로 각 엘베층에는 CCTV가 없어서 증거도 없다. 경비실에 말하긴 했지만. 동작감지형 CCTV라도 달아야하나. 뭔 목적이지?

 

걸리면 그냥 안넘어간다 중딩변태색햐. 혹시 이지메의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여튼 다시 올 지 몰라서 가족이 불안해한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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